박세진, 박기범, 신용철, 권용록 그리고 나! 이렇게 5명이서 강원도 화천으로 "산천어 축제"를 구경갔다.
힘들기도 했고, 재미있기도 했다. 첫날 출발은 동서울 터미널에서 했는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김밥 나눠먹으며 지하철을 타고 동서울 터미널까지 같이 갔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미리 예약해둔 버스를 타고 화천으로 고고씽~! 직행으로 가는줄 알았던 버스가 중간에 한번 갈아타야 하는 버스였다. 갈아탈 때 표가 다시 필요해진 것이었는데, 용록이가 표를 잃어 버려서 버스 아저씨에게 설명을 하는 이러저러한 일들도 있었고, 내가 표를 어디에 둔지 잊어버려 당황하기도 했다.
화천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예약해둔 민박집으로 갔다. 114에 화천 숙소를 알아보려 한다고 했더니 알려준 군청 축제 상황실(?)을 통해 예약한 곳이었다. 일주일전에 그것도 주말 예약을 하려니 자리가 없어서 그렇게 한 것인데 놀랍게도 알아보던 민박집들의 절반 가격(5만원/일박)에 방을 구할 수 있었다. 할머니가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깨끗하고 고기 구워먹을 곳도 있고, 할머니 인심도 좋으셔서 정말 최고의 민박집이었다.
도착한 첫날, 가장 처음 한 일은 얼음 썰매 타기였다. 얼을 썰매를 탈지 말지 고민하고 있던 우리들에게 아주머니들께서 조금 싼 값에 아주머니 자녀분들께서 스케이트를 타겠다며 안타게된 얼음썰매를 빌려 탔다.(원래는 5000원에 빌려야 하는데, 아주머니들한테 한개당 4000원에 빌렸다.) 썰매를 실컷 팔 아플때까지 타다가 처음처럼 소주 흔들기 행사를 보게 되었다. 그 행사에 나와 기범이가 참여했다. 나는 120정도의 수치를 기록했는데, 기범군이 264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1위를 해서 소주 20병(한박스)를 받게 되었다. 5명이서... ^^ 행복했다 ㅋㅋㅋㅋ
소주 흔들기 행사를 마치고 얼음위에서 축구를 하면서 이리저리 넘어지다 보니 땀도나면서 재미있었다. 소주 한 박스를 들고서 산천어 빵(붕어빵의 한종류. 붕어빵보다 길죽하고 가늘다.)도 먹고 점심도 먹었다. 민물회가 꺼림직 했던 나는 제육덮밥을 먹었다. 빙어튀김을 반찬으로 시켜 맛있게 먹었다. 빙어는 정말 맛있는 생선이다! ㅋㅋㅋ 가게 바깥에 참 난감한 춤을 추고 계시는 아저씨를 뒤로한채 우리는 소주병을 처리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갔고 버스 정류장 물품 보관함에 소주 박스를 놓아두고 다시 축제장으로 갔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우리는 사진도 좀 찍고 코끼리 열차 비슷한 얼음위에서 타는 재미난 놀이기구(이름이 생각 안난다.)를 탔다. 그 것은 맨 뒷칸 사수가 가장 중요하다 ㅋㅋㅋ (난 맨 뒷칸에 탔다 ㅋㅋㅋㅋ) 그리고 가능하면 초등학생들과 타는 것이 더 스릴있다. 그래야 더 많이 미끄러지면서 재미있게 탈 수 있다.
그렇게 노는 일정이 끝나고 화천시 시장에서 고기와 쌈무를 사서 할머니네 민박집으로 갔다~
민박집에서 소주 3병을 까고(20병을 보니 겁이나서 도저이 술이 안넘어갔다 ) 재미나게 놀고, 수다도 떨다가 잠들었다.
다음날 늦게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산천어 낚시를 가도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았다. 그래서 할머니께 여쭤보니 딴산에도 낚시터가 있다고 하셨다. 우리들은 딴산이 고유명사라고 생각하지 않고 옆의 산을 의미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가다보니 정말 "딴산"이라는 곳이 있었다. 그곳까지 약 2km정도거리를 걸어갔다. 1시쯤부터 5시쯤까지 낚시에 열중했는데.. 왠걸 한마리도 안잡혔다. 지친몸을 이끌고 우리는 화천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여기서 우리는 버스비를 아껴보기로 했다. 낚시터 비용이 아까웠던것이다. 우리는 8km를 우습게 여겼다. (우리의 잘못된 판단이었던듯..) 우리는 이리저리 오르락 내리락 걸었다. 5시 반쯤 걷기 시작해서 7시 30분이 거의 다되어서야 화천군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우리는 버스 표를 여유있게 사두고 저녁 먹을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7시 30분 차가 막차란다. 막차를 놓칠뻔 했다. 놀란 우리는 얼른 탔다. 그 와중에도 나와 기범이는 수퍼에 잠깐들러(버스 가버릴뻔 했다.) 식빵 한봉지와 200ml 우유 5개, 초콜릿 1개를 샀다.(냠냠)
ㅋㅋ 그렇게 재미난 여행이 끝나고 서울로~~~~
서울에 도착해서는 ~~~ 맥주 5000cc와 치킨 4마리로 뒷풀이를 하였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