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알짬 화학1 - 나를 바꾸는 힘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난 마이클 패러데이는 너무 가난해서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했습니다. 열네 살 때 제본업을 하는 서점에 급사로 취직했고, 그는 그곳에서 제본하는 책 중 과학책에 흥미를 가져 과학과 관련된 책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특히 패러데이에게 영향을 준 것은 마세트 부인의 <화학이야기>였고, 그는 이 책에 나온 대로 스스로 여러 가지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패러데이가 스물한 살이었을 때 평소 패러데이의 성실함을 눈여겨 봐둔 제본업소 주인이 그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높이 사서 당시 왕립 연구소 화학 교수였던 데이비의 공개강좌 입장권을 사주었습니다. 본격적인 과학 지식을 접하고 싶었던 패러데이는 강연 내용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노트에 기록했습니다. 강연이 끝나자 그는 노트를 다시 한 번 정성스럽게 정리했고, 연구소의 실험 조수가 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그 노트를 데이비 교수 앞으로 보냈습니다. 데이비는 패러데이의 열의에 감동 받아 그를 전임 조수로 고용했습니다. 패러데이의 연구 인생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패러데이에게는 실험에 대한 타고난 감각이 있었고, 최선을 다해 실험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는 서서히 유능한 실험자로서 능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데이비 교수의 강의에서 실시한 실험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데이비는 그를 대단히 아꼈습니다. 데이비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의 학자들을 만나는 1년 반 동안의 대륙 여행에도 패러데이를 동행했고, 패러데이는 외국에 있는 저명한 과학자들과 친분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패러데이는 전자기 유도의 법칙을 확립하여 뉴턴 이후 최고의 과학자로 영국과 세계의 과학자 사이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패러데이는 자신을 출세시켰던 스승 데이비에 대한 은혜를 항상 잊지 않았고, 데이비는 "나는 과학적으로 많은 발견을 했다. 그러나 내 생애 최대의 발견은 패러데이를 발견한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야마다 히로타카, 사람과 책, <천재 과학자들의 숨겨진 이야기> 중에서
전자기 유도 현상을 발견한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화학자. 전자기학 분야의 공헌이 지대하며 많은 기본법칙을 발견해냈습니다. 초등학교도 다니지 않았지만 실험 조수로 시작하여 위대한 과학적 업적을 많이 남겼습니다.